밤에 제대로 잠들지 못해서
힘드신 분들 많으시죠.
가끔 수면유도제를 복용하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국 수면유도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서 잠깐!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다릅니다.
* 수면제 : 주로 항불안제를 말함.
약국에서 바로 구할 수 없고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함
* 수면유도제 : 약국에서 바로 구할 수 있음.
불면증은 잠의 양과 질에 대한 만성적인 불만족으로,
최소 1개월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 유지가 어려워
낮 시간에 피로감으로 일상 생활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진단됩니다.
간헐적이거나 일시적인 불면증은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단기적 불면증이 반복되는 경우나 장기적 불면증은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1/3 가량에서 불면증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중 9~12%에서 졸음, 피로감과 같은 주간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중년 또는 노년층, 교대근무자에서 불면증이 빈번하며,
내과/신경과/정신과 환자에서도 불면증이 자주 동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체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불면증 유발 질환이 증가할 수 있고,
여성은 폐경기에 불면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불면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이차성 불면증은 원인에 대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습관의 문제로,
평소 행동이나 습관 중에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음주 등도
수면 단계에 영향을 주며,
기면병,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등
여러 신체적/정신적 질환도
수면 단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1세대 항히스타민제
: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
(2) 생약제제
: 길초근 + 호프 추출물 복합제
(3) 한방 제제
: 산조인탕, 가미귀비탕,
가미온담탕, 천왕보심단 제제
경미한 불면증의 경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데
일반의약품의 단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주 이상
연속적으로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
심각한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일단 먼저
1세대 항히스타민제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개발세대에 따라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는데,
뇌로 잘 이행되어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불면증 보조요법에 사용됩니다.
주로 에탄올아민 (ethanolamine) 계열인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이 사용됩니다.
<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의약품 >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녹십자의 쿨드림과
한미약품의 슬리펠이 있습니다.
디펜히드라민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독시라민 성분의 의약품 >
알리코제약의 아론정이
대표적인 독시라민 성분의 약입니다.
[효과]
지용성을 띠기 때문에
혈액뇌장벽 (BBB, Blood Brain Barrier)를 통과하여
뇌에서 수면 개선 효과를 냅니다.
히스타민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대뇌 피질에서 히스타민의 대뇌 활성화를 막음으로써
진정 및 수면 유도 활성을 가져옵니다.
[복용법]
성인 1일 1회 취침 전 복용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15세 이하의 소아는 복용 금지되어 있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중에는 금주해야 합니다.
장기복용하는 경우
진정 효과에 대한 내성이 발현되거나
금단 증상과 같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7~10일이상 연속 복용하면 안됩니다.
항콜린성 이상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콜린성이상반응 : 인지기능 저하, 섬망악화, 빈맥, 변비, 구갈, 배뇨곤란, 시력장애 등
전립선비대증, 녹내장, 호흡 장애가 있는 환자에 투여해서는 안되고,
진정 작용이나 몽롱함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이나 기계 조작과 같이
집중력을 요하거나 위험한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고령자일수록
항콜린성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게다가 과도한 항콜린제는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고령자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광동제약의 레돌민정이
대표적인 생약제제입니다.
[ 효과 ]
길초근의 건조뿌리 추출물과
호프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생약성분 수면 유도제 입니다.
수면 유도 및 수면 유지,
수면 시 불편함 해소에 승인되었습니다.
[ 복용법 ]
성인, 12세 이상 : 수면 1시간 전 1정 (최대 1.5정)
6세이상 소아 : 수면 1시간 전 0.5정
[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드물게 피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생약 제제이다 보니
생약에 과민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수면 개선에 효과가 있는 한방제제들도
추가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참조 : 일반의약품 완벽가이드
대표적으로
산조인탕,
가미귀비탕,
가미온담탕,
천왕보심단 제제가 있습니다.
산조인은 산조 (산대추)의 성숙한 종자로,
진정과 수면 유도에 많이 사용됩니다..
산조인탕은 산조인, 천궁, 지모, 복령, 감초를 함유하며
심신이 피로하고 허약하여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가미귀비탕은 당귀, 황기, 백출, 목향, 시호, 치자,
건강, 인삼, 대추, 감초, 용안육, 목단피, 원지, 복령, 산조인을 함유합니다.
허약 체질로 혈색이 좋지 못한 사람의 불면증에 사용하고,
목단피는 조산/유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임부는 금기입니다.
가미온담탕 제제에는
죽여, 진피, 인삼, 대추, 감초, 반하, 원지,
지실, 복령, 생강, 오미자, 숙지황, 산조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장이 허약한 사람의 불면증과 신경과민에 사용됩니다.
천왕보심단 제제에는
당귀, 천문동, 황련, 인삼, 맥문동, 길경, 원지,
복령, 생지황, 단삼, 오미자, 현삼, 백자인, 산조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건망, 번열에 사용합니다.
황련도 조산/유산 위험이 있어서 임부에 금기입니다.
수면유도제를 복용하시기 이전에
꼭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행동요법을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