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국 멀미약 이야기입니다.
아네론 이라는 일본 멀미약을 찾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인터넷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약이에요.
아네론에 대체 어떤 성분이 들어있기에 그렇게 효과가 좋다고 하는건지, 한 번 같이 확인해 볼게요.
15세 이상 복용 가능하고,
1일 1회 1캡슐을 승차 선박 30분 전에 복용합니다.
멀미로 인한 구토, 현기증, 두통에 효과적인 약이고
총 5가지의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레인산훼니라민 30mg
스코폴라민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0.2mg
피리독신염산염 (비타민 B6)5mg
무수카페인 20mg
아미노벤조산에틸 50mg
1) 페니라민말레산염 30mg
: 말레인산훼니라민은 구토 중추의 흥분을 억제해 구토, 현기증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2) 아미노벤조산에틸 50mg
: 아미노벤조산에틸은 세포막을 안정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위장에 직접 작용해 구토를 억제합니다.
3) 브롬화수소산스코폴라민 0.2mg
: 스코폴라민은 자율 신경의 흥분을 억제해 구토, 현기증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4) 무수카페인 20mg
: 카페인은 멀미에 따른 현기증과 두통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졸음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5) 피리독신염산염 (비타민 B6)
: 비타민을 보충해서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을 완화하게 하였습니다. 참고로, 피리독신과 독시라민(항히스타민제)의 복합제는 전문의약품이긴 한데, 임부의 구역 및 구토 조절에 허가되었어요.
구토, 멀미는 구토중추가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데,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히스타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자극을 전달합니다.
따라서, 오심/구토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을 복용해야 하고, 주로 항히스타민제와 항콜린제가 사용됩니다.
말레인산페니라민이 항히스타민제이고, 스코폴라민이 항콜린제라는 사실!
항히스타민제로는 메클리진, 디멘히드리네이트 등이 있어요.
부작용으로는 항콜린 작용이 있어서 졸음, 입마름, 배뇨 장애, 시야 흐림, 인지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노인에서의 사용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스코폴라민은 항콜린제인데, 단일성분 패취제로도 판매되고 있어요
항콜린제는 항콜린 작용으로 인해 협우각형 녹내장, 서맥,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 임부 및 수유부, 7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아네론은 우리나라 약국에서 구할 수 없는 약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좋은 약들이 많아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멀미약들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보미롱산 이라는 약이 있어요.
항히스타민제 + 항콜린제 복합제에요.
메클리진염산염수화물 25mg <항히스타민제>
스코폴라민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0.1mg <항콜린제>
그런데 멀미약에 과도하게 졸린 증상을 느끼는 분들은, 카페인이 복합되어 있는 메카인정을 추천드려요.
메클리진염산염수화물 25mg <항히스타민제>
스코폴라민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0.2mg <항콜린제>
카페인무수물 20mg
그 외에도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는 멀미약을 복용하고 싶으시다면 이지롱내복액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디멘히드리네이트 50mg/30mL <항히스타민제>
카페인무수물 20mg/30mL
피리독신염산염 5mg/30mL
약국에서 멀미약을 구매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