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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는 바르는 탈모약> 인 미녹시딜 성분의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미녹시딜은 탈모치료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성분이에요. 심슨에서도 미녹시딜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었죠 ㅎㅎ (디목시닐로 패러디)

이번에 한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녹시딜의 유래에 대해 아시나요?

 



미녹시딜은 사실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약물이에요.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낮춰주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 성분을 복용한 탈모 환자에게서 모발이 자라는 현상(!)이 발견되었고, 이를 응용하여 탈모 치료제로 개발되게 되었죠.



원리를 살펴보면, 모낭에 연결된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모낭의 성장기를 연장하고, 퇴행기에 있는 모낭을 자극하여 모발의 굵기와 길이를 개선해 줍니다.

그래서 미녹시딜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가늘고 짧았던 모발이 굵고 길어지며 모발색도 진해집니다.



참고로 탈모량이 적고 탈모의 진행 기간이 짧은 환자에게서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여자도 사용할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미녹시딜은 여성과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안드로겐성탈모는 남성형탈모와 여성형탈모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란?

 


안드로겐성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발생합니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M자형으로 진행됩니다. 이마선이 뒤로 밀려있는데 뒷머리 모발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남성형탈모환자의 81.5%정도는 아버지가 중등도 이상의 탈모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반면에 여성형 탈모는 이마선 유지는 잘 되지만, 정수리 중심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없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안드로겐을 억제할 수 있지만,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중년기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여기서 잠깐!



미녹시딜의 약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남성은 시판되고 있는 2%, 3%, 5% 제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여성에게는 보통 2%, 3% 제제를 사용합니다.


다만 5% 금지 까지는 아니고,

증상이 심한 경우 사용 가능합니다.

여성은 무조건 쓰면 안된다는 말이 아님!



그리고 특히 3% 액제는 

남녀에 따른 투여량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미녹시딜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미녹시딜바이그루트, 로게인, 동성미녹시딜액, 목시딜액, 판시딜액, 복합마이녹실액 등

 

성분이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만 소개드립니다.


미녹시딜바이그루트 3%, 5%




이 약은 연예인 김희철이 광고를 찍어서 김희철 탈모약으로 티비에도 몇 번 나왔던 약이에요.

남성을 위한 5%액 (겔제도 있어요), 여성에게도 사용 가능한 3%액이 있습니다.



피부 재생 및 보호 역할을 하는 덱스판테놀,

항산화 효과로 두피 보호 역할을 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름과 디자인이 비슷한 닥터그루트 프로바이오틱스 샴푸 제품도 김희철이 광고에 참여했어요 :) 약국에서도 파는 샴푸라 관리용으로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로게인 5% 폼에어로졸

 





로게인은 거품 타입의 약이어서, 흐르거나 끈적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37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탈모치료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게인 폼은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남성은 하루 2번, 여성은 하루 1번 (저녁) 탈모 부위에 도포하여 사용합니다.



▼▼▼▼▼▼ 로게인폼 사용법 ▼▼▼▼▼▼



 



복합마이녹실액 5%




복합마이녹실액은 미녹시딜과 더불어 비타민 B6, 비타민E, 멘톨이 복합되어 있어요.

머리가 쉽게 기름지거나 지루성 두피를 가진 환자가 사용하면 좋습니다. 

기존 미녹시딜 단일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이 약을 추천드려요.

피리독신염산염 (비타민B6) 0.5mg/mL 

: 과도한 피지분비 억제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비타민E) 0.8mg/mL 

: 피지가 지방산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염증 및 냄새를 줄여줌

L-멘톨 3mg/mL 

: 시원함과 청량함 추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남성의 경우

 

1)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약 0.5~1mL를 1일 2회 (아침, 저녁) 최소 4개월 동안 환부에만 바른다.

2) 1일 총 투여량이 2mL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

 

1)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이 약 0.5mL 를 1일 2회 (아침, 저녁) 최소 4개월 동안 환부에만 바른다.

2) 1일 총 투여량이 1.3mL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사용기간이 중요합니다!

 


모발의 성장속도는 하루에 0.35~0.55mm 정도로, 

모발 성장이 가시화되려면 제제에 따라 

대략 2개월 (5% 미녹시딜)에서 

4개월 (2% 미녹시딜)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3~4개월 동안은 

결과가 없어도 참고 꾸준히 바른 후

1년 이상 사용하여

모발 성장과정을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주세요!

 


1. 미녹시딜은 비교적 소량이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드뭅니다.

하지만 전신 혈류로 흡수될 경우 흉통, 심계항진, 빈맥, 혈압 강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서 권장량보다 과량을 넓은 부위에 바르거나 두피 이외 다른 부위에 바르지 않도록 합니다.


2. 또한 장기 사용 시 이마와 뺨에 일시적인 다모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국소 부위의 가려움과 자극, 건조감, 인설 (하얀 각질) 등도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투약을 중단하면 모발의 밀도가 수개월 내에 치료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므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녹시딜 외용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기타 Q&A

 

이상하게 머리가 더 빠지는 기분이 들어요…

 





미녹시딜을 투여하기 시작한 후 2~6주에 일시적으로 탈모가 증가하는 현상 (쉐딩현상)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녹시딜이 모발을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전환시키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치료를 계속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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