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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코로나 대비용 손소독제의 최적 소독농도는? 직접 만드는 손소독제 성분들의 효과는? (에탄올, 글리세린...)

by 밀양새댁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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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약사 밀양새댁 입니다.

오늘은 손소독제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에 이어서 손소독제도 품절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을 이용하여 손소독제를 직접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재료들도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죠...

오늘은 손소독제의 효과 및 각 성분에 대한 포스팅을 간단하게 해보려고 해요.

 


손소독제란 무엇일까? 손소독제에 대해 알아보자!

 

 

손소독제는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제재로, 감염방지를 위해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제품은 엄연히 다르답니다!

- 손세정제 : 화장품으로서 물비누, 고체형 비누 등이 해당되는데 주로 손 세정에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 손소독제 : 항균효과를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 등의 성분으로 손이나 피부의 살균 소독을 합니다.

 

 

 

 

손소독제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눈,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가 있는 피부에 사용하면 굉장히 아픕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손소독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최적의 에탄올 농도는 70~75%

 

손소독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요,

 

국제학술지 '병원 감염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에탄올은 농도 42.6% 이상일 때부터 사스나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70~75% 농도의 에탄올에서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최적의 효과를 내고,

오히려 그 이상의 농도에서는 효과가 더 뛰어나지도 않을 뿐더러 인체에도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http://www.sisaweek.com/news/curationView.html?idxno=131414

 

[이슈&팩트 (99)] 손소독제, 코로나19 바이러스 박멸?… 사실일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손소독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추세다. 손소독제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많은 손 소독제 업체들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살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홍보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의 ‘완전 박멸’과 ‘즉시 박멸’을 홍보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주장, 과연 사실일까.

www.sisaweek.com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소독제의 농도는?

 

약국에서 대표적으로 판매하는 손소독제는 3중 기능성 닥터 PGA 프리미엄 손소독제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시부모님께 보내드렸던 소독제입니다.^^)

 

제품 뒷면에는 아래와 같이 제품특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닥터PGA 프리미엄 손소독제에 함유된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은 콩이 발효될 때 만들어지는 바실러스균의 점액질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성분입니다. 대표적 보습성분인 히알루론산 보다 우수한 보습력을 가지고 있는 고가의 프리미엄 순수 보습성분 입니다. 식약처 허가 의약외품으로서 살균은 물론, 알코올로 인해 건조하고 거칠어질 수 있는 피부를 보호하고 부드럽게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 드립니다.
- 제품명 : 닥터스 피지에이 프리미엄 손소독제(에탄올)
- 효능/효과 : 감염방지 목적으로 손세척, 손의 살균소독
- 유효성분 : 에탄올(KP) 62g
- 기타첨가제 : 글리세린, 알로에베라젤, 정제수, 카보머, 트리에탄올아민, 프로필렌글라이콜, 폴리감마글루탐산, 허브아로마
- 용법/용량 : 엄지손톱 양만큼 손바닥에 떨어뜨린 후 손 전체를 문질러 마를 때까지 비빈다.

 

주요 유효성분은 "에탄올" 입니다.

시중 손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대체적으로 62% (60%~70%)인데요, 위에서 알아보았던 것처럼 이 농도에서는 세균, 바이러스의 생존이 힘들어집니다.

 

 

 

 

에탄올의 소독 과정에서 손이 너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글리세린과 폴리감마글루탐산이 피부 보호 및 보습 효과를 위해 첨가됩니다.

 

집에서 만드는 손소독제 비율은?

 

손소독제를 약국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되도록 손소독제를 만들어 쓰시면 좋겠어요.

에탄올, 글리세린 등 재료를 비율에 맞게 혼합한다면 시중 제품을 대신에 사용하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인터넷에 손소독제를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손소독제 제조 비율을 말씀드리는 건 약간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에탄올의 효능 및 비율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포스팅한 것은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http://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927

 

손소독제 제조법 두고 ‘갑론을박’ - 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사태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약사 유튜버들이 ‘손소독제 제조법’ 관련 영상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하지만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배합 비율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는 ...

www.pharmnews.com

 

에탄올의 비율이 60%~70% 이상이면 충분한데요, 알려진 것과 같이 에탄올 : 정제수 : 글리세린 이 8 : 1 : 1 비율이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시중의 소독용 에탄올은 가장 최적의 소독농도 (76~80%)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약간 정제수를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8 : 1 : 1로 했는데도 피부에 자극이 심하다면 7 : 2 : 1 정도로 희석해서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에탄올을 '소독' 기능을, 정제수는 '희석' 기능을, 글리세린은 '피부 보호' 기능을 하는데, 모두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손소독제 겔 타입도 간편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에탄올 : 알로에젤을 7:3 또는 6:4 비율로 섞으면 향기나는 손소독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소독제 대용품으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 소아 흡입 주의)'를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구매 후에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세정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손소독제로 마무리 깔끔하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는 약사 밀양새댁 이었습니다 ^^

궁금하신 사항이나 기타 포스팅 하면 좋을 주제들에 대해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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