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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에 대해 알아보자

by 밀양새댁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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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mfertility.com/2014/sub5_2_view.php?lv=1&BCode=1&idx=49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약사 밀양새댁 입니다.

오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생겨서,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할 겸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분들 및 임신 계획이 있으신 여성분들께서 관심이 많은 질병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의 및 원인

 

만성 무배란고안드로겐혈증을 특징으로 하며,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고,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발병률은 전체의 약 5~10%로 비교적 흔한 여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199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제시한 진단기준은 만성무배란 및 임상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두 가지 모두를 요구합니다.

반면 2003년 개정된 유럽/미국 생식내분비학회연합의 진단 기준은 무월경, 희발월경으로 표현되는 만성 무배란, 임상적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그리고 커진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모양을 하고 있는 양상의 세 가지 기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유전적 인자 및 환경적 인자가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증상 및 합병증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98869&cid=51027&categoryId=51027

 

[증상]

 

1) 배란 장애

  배란장애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약 60~85%에서 관찰됩니다.
  희발월경(oligomenorrhea)은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을 말하며,  무월경(amenorrhea)은 임신이 아니면서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그러나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불규칙적인 출혈 양상을 보이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이로 인해 불임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리 불순은 사춘기 때 시작하여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배란 장애로 인하여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임상적 고안드로겐혈증의 증상
  고안드로겐혈증은 젊은 여성에게서는 다모증이나 여드름으로 발현되며, 보다 나이든 여성에게서는 주로 탈모증 등으로 발현됩니다. 다모증은 이 중 가장 흔한 임상 증상으로 약 60%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게서 보고되고 있지만 인종 간의 발현 빈도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다모증 발생 빈도가 인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혈중 안드로겐의 농도와 모낭의 안드로겐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에 따라 다모증의 발현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3) 비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질환군 환자의 약 50%, 높게는 70% 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합병증]

 

1) 당뇨 및 당불내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경우 당불내성(glucose intolerance)과 당뇨의 발병 빈도가 증가하며, 정상 당내성 상태에서 당뇨병으로 진단하기 모호한 상태인 당불내성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약 10%에서는 20~30대에 당뇨가 발병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서 제2형 당뇨 발생의 위험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다낭성 난소(PCO)이면서 무배란인 여성과 제2형 당뇨의 가족력이 있는 비만한 여성의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2) 심혈관 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들과 종종 동반되어 발현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은 대사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정상인에 비해 11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비롯하여 몇몇 연구에서 두 증후군 사이의 높은 연관성이 관찰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대사증후군의 전단계로 보기도 합니다.

 

3)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
만성 무배란과 이로 인한 무월경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출처 : https://gangnam.chahealth.co.kr:446/checkupProgram/info/ultrasonography/pelvic.cha

 

아래와 같은 진단/검사 방법들이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검사방법은 초음파 검사입니다.

 

1) 신체검사: 체중/키, 허리둘레, 혈압, 다모증 점수 평가

2) 만성 무배란의 진단: 병력청취를 통해 판단할 수 있지만, 최근의 월경 주기에서 추정 배란일 이후 황체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여 배란 여부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3) 고안드로겐혈증의 진단: 임상적 증상(다모증, 탈모, 여드름 등)이나 혈중 안드로겐 수치의 상승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4) 혈액 검사: 비만할 경우 포도당(설탕)을 먹기 전과 먹은 후에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의 변화를 관찰하는 경부 당부하 검사(glucose tolerance test; GTT), 혈중 지질 검사

5) 초음파 검사상 다낭성 난소: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난소의 형태는 2~9mm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되거나 난소의 부피가 10cm3 이상 증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쪽 난소가 이러한 진단 기준을 만족하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때 주관적 판단으로 진단 기준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 초음파적으로 난소 형태를 평가하는 데 가장 적절한 시점은 난소에 대한 자극이 가장 적은 초기 난포기이다.

 

치료
[전반적 치료 목표 및 요약]   *체중감량 필수

1) 정상 체중으로의 복귀를 위한 생활 패턴의 개선
: 비만 여성일 때의 치료방법
: 비약물치료 체중감량 권장. 필요하다면 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약물치료 병용

2) 에스트로겐의 지속적 자극으로부터의 자궁내막의 보호
: 무배란에 의해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 생리 유도를 위해 경구피임제 지속 복용

3) 안드로겐의 생산 및 혈중 농도의 저하
: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임상증상 개선시키기. 다모증은 레이저치료 등으로 개선, 탈모는 미녹시딜 바르기
: 안드로겐 생산 억제를 위해 경구용피임제 또는 항안드로겐제제 사용

4)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 저하
5) 심혈관 질환이나 제 2형 당뇨 발생에 미치는 고인슐린혈증의 영향 최소화
: 비만,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 등의 특징이 보일때 멧포민(Metformin) 처방
: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 스타틴(Statin) 등 사용하기도 함

6) 배란유도를 통한 임신의 성공
: 메트포르민(Metformin) 또는 배란유도제(예 : 클로미펜) 처방
: 클로미펜 단독처방 => 실패 시 메트포르민 + 클로미펜 동시처방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1) 체중 감량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서는 체중 감량이 일차적 치료법이 되어야 한다. 약 5% 정도의 체중만 감량해도 다모증과 여드름 등의 고안드로겐혈증에 의한 증상이 호전되며, 생리 주기와 배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만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이 5~10% 정도의 체중을 감량할 경우 제 2형 당뇨 발생 예방 효과와 이상지질혈증의 개선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체중 감량은 일반적인 비만 치료와 마찬가지로 규칙적 운동과 칼로리 섭취 제한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며, 필요 시 식욕 억제제나 장관에서의 지방흡수를 막아주는 지방흡수 억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도 추가될 수 있다.

 

2) 불규칙한 생리 주기의 교정
무배란에 의해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생리 주기나 횟수보다는 자궁내막이 과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어떠한 수단을 이용해서든지 생리를 유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흔히 이용되는 방법은 프로게스테론 제제나 경구용 피임제를 주기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경구용 피임제는 자궁내막 과증식 억제와 함께 피임작용이 필요한 젊은 여성에서 많이 선택되는 치료법이다.

 

3) 고안드로겐혈증의 임상 증상 교정
- 다모증: 난소의 안드로겐 생산을 억제하는 경구용 피임제, 항안드로겐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모증에 대한 효과는 약 6개월 정도의 비교적 긴 치료 기간을 두고 나타나며 비만 상태의 여성에서는 체중 감량과 함께 치료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즉각적이면서 영구적으로 불필요한 모근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레이저 치료이다.

- 남성형 탈모: 2~5% 미녹시딜(minoxidil)을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생각되고 있다.

 

4) 심혈관 질환이나 제 2형 당뇨 발생에 미치는 고인슐린혈증의 영향 최소화
메트포르민(Metformin): 인슐린 반응개선제(insulin sensitizer)로 제 2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공인 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서 사용되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킴으로써 혈중 인슐린과 안드로겐 농도를 감소시키고 무배란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혈당을 떨어뜨려 고혈당을 치료할 수 있지만, 정상 혈당 상태에서는 혈당 저하를 유도하지 않는다.

아직 이 약제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있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 사용되었을 때 고인슐린혈증을 감소시키고 혈중 지질상태에도 유익한 변화를 주며 혈중 안드로겐 농도도 감소시키며 배란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모든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니며,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의 장기적인 예방 효과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기 전에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장기적인 고인슐린혈증에 의한 합병증 발생 예방에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5) 배란유도를 통한 임신의 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도 일반적인 배란유도제의 사용으로 배란유도 및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 배란 유도를 위해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배란유도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의 처치제 또는 병합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할 경우 난소의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배란을 유도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영일클로미펜정]
- 성분정보 : 클로미펜시트르산염 50mg
- 용법용량 :
1. 구연산클로미펜으로서 보통 성인 1주기 1일 50mg(하지만 보통 2알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을 주기의 제 5일부터 5일간 투여하며, 최근에 자궁의 출혈이 없었다면 언제든지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제 1주기로서 무효인 경우에 그 다음 주기에서 증량하여 1일 100mg을 5일간 투여한다. 투여용량 및 기간은 1일 100mg을 5일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2. 프로게스토겐, 에스트로겐 시험을 반드시 실시하여 소퇴성 출혈의 출현을 확인하고 자궁성 무월경을 제외하고 투여를 실시한다.
- 주의사항 :
1. 메스껍거나 두통, 안면홍조 증상이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2. 시력 불선명 : 사물이 흔들리거나 흐려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재방문하여야 합니다.
3. 난소과자극증후군 : 난소가 일시적으로 커지는 증상이 생기면서 복수가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방법

가장 중요한 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식사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중으로 감량하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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